2023. 8. 28. 22:11ㆍ경제적 자유
고배당 테슬라 ETF인 TSLY(테슬리)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TSLY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이번에는 TSLY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 전략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볼까 합니다. 본 포스팅을 보시기 전에 지난 포스팅을 먼저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제 TSLY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하셨다면 심화과정으로 들어가 볼까요?😀
순 서
- 서학개미들은 왜 TSLY(테슬리)에 끌리는가?
- TSLY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 전략
- 리스크 관리
- 총 평
서학개미들은 왜 TSLY(테슬리)에 끌리는가?
2023년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 서학개미님들은 TSLY를 2266만 달러치 순매수를 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같은 기간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TSLY의 주가도 4.84% 하락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TSLY에 많은 분들이 투자하는 이유는 바로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매력적인 배당금입니다. 23년 초부터 나온 분배금(주식의 지분에서 받으면 배당금, 발생한 수익에 대해 ETF 투자자들에 대해 분배하면 분배금)을 보면 1주당 0.9986달러 - 0.9029달러 - 0.9023달러 - 0.8286달러... 이런 식으로 지급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한 주 당 13~18달러 정도의 변동폭을 가진 이 테슬리라는 ETF를 사면 매달 0.8달러 정도는 받겠구나!라는 생각이 직관적으로 들죠? 0.8달러만 하더라도 1,060원(23년 8월 환율 1330원 정도 기준) 이니 무시할 금액이 아닌 거죠. 현재는 한 주당 14달러(약 18,500원) 정도를 TSLY에 투자하면 한 달에 천 원을 받는 셈이죠.(보수적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그렇다면 투자금액별 내 계좌에 입금되는 월 분배금을 알아볼까요?(14달러 : 18,500원 가정시)
구매수량(주) | 월 분배금(세전) | 월 분배금(세후) ( X 0.85) | |
100만원 | 54 | 43.2달러(57,326원) | 36.72달러(48,727원) |
500만원 | 270 | 216달러(286,632원) | 183.6달러(243,637원) |
1,000만원 | 540 | 432달러(573,264원) | 367.2달러(487,274원) |
1억 원 | 5,405 | 4,324달러(5,737,948원) | 3675.4달러(4,877,255원) |
1억 원을 투자했을 때에는 매달 480만 원 정도가 계좌에 들어오는군요. TSLY는 배당락일이 매달 초(4~10일)라는 점과 분배금 지급일은 매달 중순(12~17일)이라는 것을 참고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을 하겠습니다. 어마어마한 분배금은 저라도 끌릴 것 같네요. 60~70%에 육박하는 분배금 이력이 있는데 72의 법칙으로 한다면 1~2년 정도면 원금이 두 배가 되죠. 따라서, 분배금이 1년만 제대로 나와준다면 본전은 찾는다는 생각을 다들 하실 것 같습니다.
TSLY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 전략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요? 물론 개인별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분배금을 재투자하기
- 분배금으로 테슬라(TSLA) 사기
- 분배금으로 TQQQ(나스닥 3배 레버리지) 사기
- 분배금 그냥 생활비에 보태서 쓰기
1. 분배금을 재투자하기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백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빨간색이 테슬라이고 노란색이 TSLY인데요. 분배금을 재투자해서는 테슬라의 수익에 못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방식이기 때문에 테슬라와 같이 상승과 하락이 심한 특성을 가진 주식이 미치도록 상승할 때에는 따라가질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LY의 분배금을 통한 현금흐름의 매력과 매달 계좌에 입금되는 뿌듯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다만, 리스크는 커버드콜 방식의 TSLY의 분배금이 기대보다 적게 지급되었을 때 상실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겠네요. 커버드콜의 특성상 횡보장이 아닌 상승이 지속되거나 하락이 지속되면 그만큼의 상실감과 FOMO는 감수해야 합니다.
2. 분배금으로 테슬라(TSLA) 사기
이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요. 23년 8월 기준 테슬라 주당 가격은 250달러를 기준으로 위아래를 맴돌고 있네요. TSLY를 500만 원어치사면 분배금으로 테슬라 1주를 못 삽니다. 100만 원 정도는 더 투자해야겠습니다.
그런데 테슬라가 급격하게 상승한다면 어떨까요? 한 주를 사기 위해 계속 TSLY를 사는 구조가 됩니다. 테슬라 가격 상승을 따라잡기 위한 분배금을 받기 위함이죠. 한 주를 못 산다면 그 돈으로 소수점 구매라도 해야겠습니다.
그럴 바에는 분배금을 계속 넣지 말고 테슬라를 일찍 사놓고 가만히 있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다만, 1번과 2번의 방법은 TSLY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이 변치 않아야 합니다.
이번 달 분배금이 깎여도 난 너를 믿어! 이번 달만 깎는 거지? 😀
3. 분배금으로 TQQQ(나스닥 3배 레버리지) 사기
현재 TQQQ 한 주의 가격은 40달러 기준으로 횡보하고 있지요.(물론 변동성은 크지만...) 500만 원 투자하면 한 달에 4개 정도는 살 수 있겠네요. 만약 TQQQ의 가격이 오른다면 기뻐하면서 조금 사든지 아니면 기다리든지 하면 되고, TQQQ가격이 떨어진다면 더 여유 있게 많이 살 수 있겠습니다.
TQQQ를 모아가든 아니면 TQQQ를 팔아서 TSLY를 사든 때에 따른 선택권이 있네요. 그러나 TSLY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이 없다면 TQQQ를 계속 모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달에 TQQQ 4주도 무시할 수는 없어요. 1년이면 48주이고 나중에 1주당 40달러가 100달러가 안 되리라는 보장이 없죠. 물론 40달러가 아니라 20달러로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요.(이럴 땐 줍줍을...)
4. 분배금 그냥 생활비에 보태서 쓰기
제일 간편한 방법이군요. 위의 표에서처럼 500만 원 ~ 1,000만 원을 TSLY에 투자하면 공과금과 관리비 정도는 낼 수 있겠네요.
그러나, TSLY가 테슬라의 심각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면? 또는 배당락일에 분배금의 과다지급으로 인해 심각하게 주가가 떨어진다면?
이 때는 익절 할 수도 없고 물리는 거죠. 그 대신 TSLY를 싼 가격에 조금 더 사서 분배금을 더 만들어내는 수밖에 없겠지요.
리스크 관리
TSLY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높은 분배금입니다. 또한 테슬라 주가가 많이 하락해도 커버드콜 방식으로 어느 정도 헷지가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배당락일과 테슬라 주가가 심하게 하락시 TSLY의 가격도 떨어지므로 이와 같은 경우 일드맥스 사에서는 세 가지 옵션 중에 한 가지를 택할 겁니다.
- 분배금을 깎거나
- 제 살을 깎아서 분배금을 주거나
- 콜옵션을 더 팔아서 이익을 남기려 노력하거나
TSLY는 콜옵션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테슬라와 같이 변동성이 큰 주식에 대한 추종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려면 일드맥스(YieldMax) 사의 브레인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요.
또한, 서학개미들께서는 집단지성이 있으시기 때문에 분배금이 깎이면 한 번에 와르르 이탈할 가능성도 있겠지요. 최근 배당(분배금)이 줄어든 JEPI나 TLTW를 많은 분들이 매도한 것처럼 말이죠.
총 평
지금까지 TSLY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개인마다 투자성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어떤 분은 과감하고 배당(분배금) 보다 성장을 중시하고 또 어떤 분은 성장보다 안정적인 배당(분배금)을 중시합니다. 또 어떤 분은 ETF 역시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SCHD(슈드)나 O(리얼티 인컴)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아무튼 TSLY의 인기가 향후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성투하세요.
본 글은 투자권유가 절대 아닙니다. 공부하지 않는 투자는 투기이자 도박임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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